MyStory 137

지브리는 망하는가...

얼마 전에 마루 밑의 아리에티를 봤었습니다. (몇 달은 됐나... -_-) 게드전기는 아예 안 봤었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후로 가장 최근 감상한 지브리 작품이네요. 그런데...... 뭡니까. 이 충꽁깽의 스토리/연출은! 누구한테 감정이입을 해야 할 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더군요. 초반에 소년에게 잠깐 들어갔다가 아리에티한테 갔다가 다시 소년에게 넘어갈 타이밍을 놓쳤어요! 너무 아리에티 중심으로 연출해놔서 중반까지 소년이 어떤 의도인지 전혀 알 수 없었다는 게 제일 문제네요. 후반 아줌마 이벤트도 너무 억지스럽고 (용역회사는 왜 부른겨 -_-) 관객에게 불친절한 부분이 너무너무너무 많이 쌓여있더군요. 이게 필요하니까 이런 이벤트, 이 이벤트를 하려면 이 등장인물... 감성이 아닌 계산으로만 스토리를 ..

MyStory/잡담 2011.10.01

[트로피코3] 또 다른 타임머신 발견!

아. 문명5 세종대왕 DLC를 사야 하는 데 일단 좀 재는 중... 잠깐 흠칫하다 해뜨는 경험을 또 하면 시간 아까우니까. 그런데 스팀에서 트로피코4가 나오는 기념으로 트로피코3를 6.79불에 할인판매하더군요. 독재자가 되어 섬을 지배하는 게임이라는 평은 들었기에 호기심이 동해서 질렀습니다. (우리 사모님한테 사전승인 안 받았는데... 쿨럭) 뭐 그래픽은 좋게 봐야 2000년대 중반 수준, 흥겨운 남미의 삼바가 배경음악으로 깔리며 보좌관 녀석들이 나불거리는 튜토리얼부터 진행했습니다. 오호. 이 녀석의 정체는 경영시뮬레이션. 목재, 옥수수, 바나나 등의 1차 산업 생산품을 항구를 통해 수출해서 돈을 모으고 교육, 국방 등의 내정에 힘쓰며 점점 나라를 발전시켜서 2차 산업(제조업) 및 3차 산업(관광)으로 ..

최근 오신 지름신 (+스냅소트 소개)

DSLR! 갤럭시S의 폰카와 캠코더로만 버티고 살아왔는데 요즘처럼 귀차니즘에 완전 쩔었을 때는 카메라라도 들어야 밖에 나갈 듯 싶음. 얼마 전 친구들 모임에서 잠깐 만져본 600D의 쫀득함(?)도 한 몫 했음을 부인하진 않겠음. 훗. 그래서 요새 카메라는 뭐가 있나 조사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캐논과 니콘이 거의 대부분의 점유율을 먹고 있고 그 밑에 소니. 그리고 그 훨씬 아래에 올림푸스와 펜탁스, 파나소식이 있는 상황. 게다가 요즘 트랜드는 경량, 고성능, 동영상... 오. 고급기종에만 있던 기능이 보급기에 다 들어있는 놀라움. 그런데 기능이 상향평준화되면서 기종 별로 무슨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더 어려워진 것 같음. 특히 소니 A55하고 A550하고 비교하는 게 완전 어려웠음. 기능도 비슷하고 가격도 ..

MyStory/잡담 2011.06.25

멍...

[게임쪽] 드디어 최근에 크라이시스2 엔딩을 봤습니다. 느낌 상 스토리가 좀 어색하더군요. 특히 지령 주체가 바뀌는 거... 초반에는 굴드, 중반에는 하그리브~ 나중에는 해병대 미션도 하고~ 뭐 살기 위해, 인류를 위해 그러는 건 이해하지만 주인공이 행동하는 당위성 자체가 좀 약한 것 같음. 차라리 전작처럼 주인공이 혼잣말이라도 했으면 좋았을 텐데 막판에 내가 바로 프로핏이다~ 할 때는 좀 쌩뚱 맞았음. [자막쪽] 4월 이후 유니콩 3화 단 1개만 작업했음. 작업의욕 초절정 마이너스 상태. 덕분에 ICM도 정체. 7월에 건담AGE라는 건담 신작이 나온다던데 시드를 능가하는 충공깽... 보톰즈 OVA는 10분 이상 연속 작업이 안 됨. 나랑 상성이 안 맞는 건가 -_-;;; [현실쪽] 맡은 프로젝트 두 개..

MyStory/잡담 2011.06.21

요즘 뭐 하나~

게임쪽 드디어 크라이시스2의 엔딩을 봤습니다. 스토리만 챙겨서 막 달리느라 컬렉션 요소는 20% 정도 달성한 듯. 유명한 소설가를 불러다가 각본을 썼다고 들었는데 크라이텍이 헛 돈 쓴 것 같은 기분이 살짝 드네요. 감기 바이러스에 외계인이 전멸하는 고전 SF랑 다를 게 뭐임! 엔딩에서 "이건 끝이 아니야. 아직 시작도 안 했어"라고 했으니 다음편에서 진가를 보여줄 것 같네요. 떡밥들 정리해서 포스팅 하나 써봐야겠듬. (시간나면?) 그리고 스타오션4는 이제 막 20시간 플레이를 돌파했는데 전투만 끝나면 일정확율로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하네요. 2번 디스크가 막 시작하는 상황이라서 그럴까봐 하드인스톨까지 했는데도 여전함. 말 나온 김에 한 마디 더 하자면 하드인스톨까지 했는데 왜 디스크를 갈아줘야 함? 일본R..

MyStory/잡담 2011.05.20

미래 메카물은 한국산?

뽀로로를 엄청 좋아하던 쥬니어가 요즘은 픽사 애니메이션에 필 받으셨네요. UP과 토이스토리를 지나서 요새는 니모를 줄창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EBS 유아 애니메이션도 뚫어져라 잘 보는데요. 저도 몇 편 같이 봤는데 이거 예사롭지 않네요. 그래서 몇 개 소개를 해봅니다. 냉장고나라 코코몽2 http://home.ebs.co.kr/cocomong/index.html 평화로운 냉장고 나라에 악당 세균킹이 나타나 곰팡이를 퍼트리기 시작했고 우리의 용사 코코몽은 싱싱에너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거대로봇 로보콩을 만들어 세균킹의 로봇들을 물리치는데... [오오. 이것은 지금은 멸절한 슈퍼로봇물의 직계손!] 로보의 별나라 여행 http://home.ebs.co.kr/robots/index.html 로켓을 타고 갖가..

MyStory/잡담 2011.05.16

크라이시스2

간만에 또 게임이야기... 크라이시스2가 나왔길래 우리 공주마마님을 졸라 EADM으로 냅다 질렀습니다. 패키지야 어차피 있어봤자 짐이고 4만원이면 적당한 가격이기도 하고~ 스팀은 여전히 50불이라 EADM 첫 구매~ 여튼 결제하고 다운로드를 걸었는데... 9GB를 400kbs 속도로 받는군요. -_-; 예상종료시간 13시간... 헉... 일단 토렌트로 CD이미지를 받아 EA에서 준 시리얼을 입력해 인증하니 정상 인증. 오호~ EADM의 느린 속도 때문에 열받는 분은 이 방법을 쓰셔도 될 듯. 국내 시더가 많아서 그런지 광랜 속도가 제대로 나오네요. (좋은 건가? -_-) 일단 실행해보고 딱 10분 해봤지만 그래픽은 그야말로 눈이 황홀할 지경. 물 위에 둥둥 떠있을 때 물표현과 빛은 최고네요. 아무튼 잠수..

오늘의 지름

이어폰 EXS X10 되겠습니다. 가성비가 최고라는 리뷰가 많아서 큰 맘 먹고 커널형을 질렀네요. 뭣보다 국산 브랜드라는 게 마음에 들었고 이어폰 전문유통업체에서 ODM으로 만든 거니 품질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받자마자 일단 있던 음악만 들었는데요. 마침 갖고 있던 게 DJ. DOC 7집이라 대부분 힙합. -_-; 쿵떡쿵떡하는 느낌은 좀 덜하지만 대신 안 들리던 소리가 들리네요. 기타 줄 튕기는 소리 같은 거. 오호... 좀 다른 음악이 있나 싶어 찾아보니 스타드라이버 엔딩 Pride가 있네요. 이 녀석은 도입부에 템버린 소리가 들리는군요. 하지만 문제점이 없는 건 아니고... 귓구멍에 집어넣는 커널형이 다 그런지 모르겠지만 선이 노이즈를 만드네요. 듣는 중에 몸을 살짝 움직이면 코드가 옷에 스치면서..

MyStory/잡담 2011.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