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1회전에서 탈락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며 "결승전에서 독일과 아르헨티나 중 한 팀과 브라질이 대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http://www.kyeongin.com/news/articleView.html?idxno=526826]

이 인터뷰 나가고 브라질이 네덜란드에 패배.
그 다음날 독일과 아르헨티나와 싸워서 독일 하나만 생존.

그런데 4강에 오른 팀이 독일, 스페인, 우루과이, 네덜란드.

세살짜리한테 물어봐도 아르헨티나를 4:0으로 관광시키고 파죽지세로 올라온 독일이 최강으로 보이는 건 당연한 일.
저 역시 펠레님의 저주가 깨지나 싶더군요.

그런데 어제...

스페인한테 독일이 1:0으로 패배.

이번에는 세 팀이나 찍었건만 전부 다 탈락!
그것도 8팀 중에서 가장 센 팀만 3개를 찍었음에도 전부 다 탈락!

2014년에는 한국에다 한 말씀만 해주세요.

"한국은 예선에서 떨어질 거다. 결승에는 절대 못간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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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엑박360이 한 대 굴러들어왔습니다. (땡큐베리감사 주냥)
그런데 듣기로는 USB메모리에도 프로파일 저장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제 엑박은 USB메모리를 꼽아도 아무 것도 인식하질 않네요. -_-a

들어보니 올해 4/6일자 업데이트에서 적용됐다고 해서
엑박 내에서 업데이트를 시도했습니다만 실패. (용량부족)

하드가 없는 모델은 업데이트를 어떻게 하라는 거냐~

아무튼 MS홈페이지에서 "업데이트"로 검색을 좀 해보니
FAT32로 포맷한 USB에다 풀어서 엑박을 부팅하라네요.
(http://support.microsoft.com/kb/933498/ko)

그런데 아래 쪽에 보니 "기계번역된 문서"라고 쓰여 있습니다.
조금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내용을 보는데는 전혀 지장없는 번역이었는데요.
내심 일본어문서를 만든 다음에 우리말로 번역기를 돌렸겠지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일본어 버전



한국어 버전



이건 영어 버전



내용을 보니 일본어 문서가 아니라 영어 문서를 번역기로 돌린 거였네요.

한 줄만 비교해보죠.

 언어  내용
 한국어  Xbox 라이브 통해 업데이트 설치
 영어  Install the update through Xbox LIVE
 일본어  Xbox LIVE を使う

대단하지 않습니까?
영어를 바탕으로 자동번역한 게 분명한데 어순까지 제 위치에 들어있네요.

참고로 다른 번역기는 어떻느냐 하면...

[구글]
"Xbox Live에 설치를 통해 업데이트"
엇? 양호하지만 10초간 고민이 필요해.

[야후]
"살아있는 Xbox를 통해 갱신을 설치하십시오"
엑박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

역시 무서운 MS.
조금 더 발전하면 전세계 대상으로 실시간 자막서비스를 해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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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굳~

작업은 절반 정도 왔습니다만 TV버전과는 거의 다른 길을 걷는군요.
신지는 찌질이를 벗어나서 소심한 소년으로 바뀌었고
아스카의 당돌하지만 여린 모습도 잘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레이는 그야말로 감정변화가 눈에 보이는군요.

극장판에서는 캐릭터 구축에 더 공을 들인 것 같습니다.

에바2호기가 등장하는 부분은 통채로 바뀌었는데
그 글라이딩 윙 참 멋지네요. (아쓰맨은 메카빠)

그나저나 이번 작업. 정말 3주는 걸릴 것 같습니다.
자막으로는 이제 절반 왔네요. -_-;
극장판은 TV판 6개 분량이니까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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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복병은 가까운 곳에 있는 법.
괜찮은 SF물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지구방위고등학교". 줄여서 "지방고";;;
http://www.studioanimal.co.kr/02/0205_01.php




시놉시스 괜찮네요.

외계인의 침략을 대비하기 위해 "지방고"를 만들었지만
할 일이 없어 농땡이 피우며 밴드놀이나 하다가
진짜 외계인이 쳐들어오니 음악으로 맞서 싸운다는 내용이네요.
뭔가 더 숨겨진 게 있는 것 같습니다만~

그보다 더 멋진 건 우리나라 제작사라는 것.

지금은 "고스트 메신저"라는 작품을 만들고 있는데요.
꼭 성공해서 지방고도 만들어줬으면 싶습니다. ^^;

홧팅~

ps. 메카물 안 만드는 제페니메이션 따위 필요 없음!
우리한테는 스튜디오 애니멀이 있다능~ 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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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와 쌍벽을 이루는 서비스형 블로그가 있죠. 텍스트큐브닷컴이라고~
티스토리에서 사용하는 블로그툴인 테터툴의 형제뻘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 서비스를 2년 전에 구글이 꿀꺽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4월 30일에 다시 뱉는다는군요.
아니, 그냥 버린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텍스트큐브닷컴과 블로거가 하나가 됩니다

통합되면 컨텐츠야 남겠지만 툴로서의 텍스트큐브는 사라지는 거죠.
설치형 텍스트큐브가 있다지만 아무래도 설치형 보다는 서비스형이 대세죠.

지금보면 개발인력만 활용하려고 인수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나저나 왜 제가 이 이야기를 하냐면요.

텍스트큐브 스킨이 더 예뻐서 이사가려던 참이었거든요!
이게 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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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은 콜라파고스라는 나라, 때는 그 나라의 책력인 몽박 3년.

나름 풍요로운 나라였던 콜라파고스의 백성들은
오늘 먹을 것과 잠들 곳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이는 몽박력과 함께 시작된 쇄국정책에 의한 것으로
외국의 문물을 선별적으로 수입하였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더 나은 것을 보지 못하면 부족한 것으로도 만족하는 법"이란 기조하에
자국 산업을 육성하고자 취한 정책이었으나
문제는 그로 인하여 새로운 트렌드를 놓치고
백성들의 자유로운 사고발전을 막는 해악이 있었던 것이다.

그 대표적인 문물이 바로 사과사의 신제품 아가패드였다.
아가패드는 키보드와 마우스가 달린 PC를 초월한 것으로
화상만 보던 PMP, 책만 보던 전자책 등을 통합한
컨텐츠 소비 전용 툴로서의 가능성을 열어제낀 물건이었다.

알음알음으로 아가패드 발매 소식을 접한 얼리어댑터 선비들은
해외에 나가는 지인이나 보따리상을 통해 수입을 시도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새로운 문물이 검증도 받지 않고 들어오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콜라파고스 정부.
곧 "전파인증 없는 전자기기는 1인 1대 통관도 불가하며 사용만해도 처벌하겠다"는 충격적인 발표를 한다.

콜라파고스의 얼리어댑터 선비 500여명은
피 같은 돈을 써 들여온 아가패드가 세관창고에서 썩는 것을 구경할 수 밖에 없었다.

"[미스터 쿠]도 두 대나 갖고 있고 [개봉의 달인]도 되는데 왜 나는 안되는가? 아아~" 하며
사과 같은 눈물을 툭툭 흘리고 있던 찰라...

그가 나타났다.
완장박사로도 불리는 始發(시발) 문익촌 박사가 나선 것이었다.

그는 국정감사장에서 "찍지마시바르"란 외국인을 증인으로 부르는 대범함.
홀로 그를 대적하러 온 1인 시위 학부모에게 "누가 시켰냐"며 배후를 묻는 치밀함.
"연아회피"라는 경공술 안내 화상에 자기 얼굴이 나왔다고 고소하는 고소함까지 두루 갖춘 현자였다.

그 역시 이 안타까운 상황에 함께 눈물을 흘렸으나
정부의 녹을 먹고 있던 그로서는 쉽게 앞장설 수가 없었다.

이러한 딜레마에 고민하던 차,
한 브리핑 자리에 참석한 그의 눈에 아가패드가 보였다.
브리핑에 참가한 업체 중 한 곳이 연구용으로 들여온 것이라고 한다.
그가 생각해보니 이를 브리핑에 활용해 만천하에 공개하면
자신이 얼리어답터파임을 알릴 수도 있고 VIP를 모시는 그를 처벌할 간 큰 아해는 없으니
아가패드를 들여오는 길이 열릴 것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드디어 몽박 3년 4월 26일.
그는 아가패드를 들고 브리핑을 행한다.

그 당당하고도 충격적인 모습에 기자들은 연신 셔터를 눌러댔고
본사에 기사를 송고하느라 분주하였다.

유인촌 장관 '아이패드'브리핑 사용으로 논란 [투데이코리아]

네티즌, 아이패드 불법 사용 '유인촌 장관, 박용만 회장..' 신고 [디시뉴스]

문화부 `브리핑 이용 아이패드 연구용` [중앙일보]

아이패드 새달부터 개인반입 허용 [서울신문]

아이패드 전파인증 면제 추진 [매일경제]


결국 그의 의도대로 아가패드가 콜라파고스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 장벽은 일순에 무너졌다.

물론 콜라파고스의 법 따위야 멍멍이 밥이 됐고
해외에서는 콜라파고스를 웃기는 나라라고 조롱했으나
완장박사 始發 문익촌의 공을 다 가릴 수는 없는 법.

사과사 콜라파고스 지부는 구경만하다가 떡만 얻어먹었다는 전설이 전해지지만
그건 참깨보다 더 고소해지기 전에 우리끼리만의 비밀로 하자. 쉿.





http://www.votoms.net/gen-ei/index.html

장갑기병 보톰즈 최신작 "환영편"입니다.
총 3편 완결예정이고 이게 끝나면 극장판도 하나 나올 것 같군요.

본편하고 직접 이어지는 내용이고
대놓고 "완결"이라는 떡밥을 투척하고 있어서 기대가 됩니다만...

1편에 키리코가 안 나오네요?!

본편을 본지 너무 오래돼서 재탕이라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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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굳~
하지만 내가 관심있는 건 이놈.




저 같은 취미개발자를 지원하는 공짜툴. 비주얼 스튜디오 익스프레스~

프레임워크가 4.0으로 업그레이드됐군요.
뭐가 얼마나 바뀌었는지는 천천히 뜯어봐야알겠지만
2010이니까 오피스 2010이나 윈도우7에 대응하는 UI개발이 가능하겠죠?

새 장난감이 생겼으니 당분간 심심하지 않겠군요. 음흐흐

근데... 갖고 놀 수는 있을까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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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음악은 맞다는 거~
뽀로로와 노래해요~ 랄랄랄라랄라라~

애들 거라고 무시했는데 나름 재미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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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네이버에서 "아이스월드"를 치면 얼음전문기업 정우양행과 함께 아쓰맨의 아이스월드가 나타났습니다만...
지금은 아무 것도 안 나옵니다. 음흐흐흐.

이유가 뭔가 싶어서 고객센터에 문의해보니 아래와 같은 답변이 달렸습니다.


네이뇬에 다시 등록되려면 블로그를 밀고 다시 만드는 게 빠르겠군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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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이야기다. 내가 한참을 애니에 빠져살 때다. 마침 간만에 나온 애니 동영상을 구했는데 자막이 없었다. 구글에 가서 검색하다보니 어떤 노인(?)의 웹사이트가 보였다. 자막을 만들고 있다고 하니 댓글을 달았다.

"좀 빨리 만들어주면 안 됩니까?"

했더니

"자막 갖고 재촉하겠소? 급하면 다른 사람 거 보시우"

대단히 무뚝뚝한 노인이었다. 알았으니 잘만 만들어달라고만 했다. 그는 잠자코 열심히 대본부터 만들었다. 처음에는 빨리 만드는 것 같더니, 저물도록 똑같은 의미의 대사를 이리 바꾸고 저리 바꾸고 굼뜨기 시작하더니, 마냥 늑장이다. 내가 보기에는 그만하면 다 됐는데, 자꾸만 또 고치고 있다.
베타라도 좋으니 그냥 내놓으라고 해도 못 들은 척 대꾸가 없다. 곧 토요일이 끝날 것 같다. 갑갑하고 지루하고 초조할 지경이었다.

"그만해도 좋으니 된 거라도 일단 주십시오"

라고 했더니, 화를 버럭 내며,

"끓을 만큼 끓어야 밥이 되지, 생쌀이 재촉한다고 밥이 되나."

한다. 나도 기가 막혀서,

"볼 사람이 좋다는 데 뭘 더 손본단 말이오. 이러다 주말이 다 가겠다니까요"

노인은 퉁명스럽게

"다른 사람 거 보쇼. 난 안 만들겠소"

하고 내뱉는다. 지금까지 기다린 게 아깝고 주말은 이미 날아간 것 같아서, 될 대로 되라고 체념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 마음대로 만들어 보시오"

"글쎄, 재촉을 하면 오타에 오역이 많아진다니까. 자막은 제대로 만들어야지. 만들다 공개하면 되나"

좀 누그러진 말씨다. 이번에는 자막 작업을 숫제 그만두고 태연스럽게 게임 리뷰가 올라온다. 기다리는 사람은 목이 빠지는데 그 시간에 게임을 한 모양이다. 나도 그만 지쳐 버려 포기하고 말았다. 얼마 후에야 자막을 Zip으로 묶더니 다 됐다고 내 준다. 사실 아까부터 다 된 자막이다.
자막을 기다리다 주말을 날린 나는 불쾌하기 짝이 없었다. "그 따위로 자막질을 해서야 누가 보겠나. 볼 사람이 아니라 제 본위다. 그래 가지고 수정한다고 하면 까탈스럽다. 지 잘난 줄 알고 불친절하고 무뚝뚝한 노인이다." 생각할수록 화증이 났다. 자막을 하드에 저장하고 보니, 이 많은 대사를 전부 듣고 적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마음이 약간 누그러졌다. 노인에 대한 멸시와 증오도 감쇄된 셈이다.
그 후로 몇 년이 지나 저녁에 친구와 소일거리를 찾던 중에 그 애니가 생각났다. 함께 감상하니 자막이 괜찮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다른 자막이나 별로 다른 것 같지가 않았다. 그런데 친구의 설명을 들어보니 유행어, 비속어를 쓰면 시간이 지나 재감상할 때 거슬리고, 들리는 대로 받아 적은 자막은 일어 어순에 익숙하게 만들어 국어를 파괴하게 된단다. 나는 비로소 마음이 확 풀렸다. 그리고 그 노인에 대한 내 태도를 뉘우쳤다. 참으로 미안했다.
나는 다시 그 노인의 웹사이트를 찾아가 댓글이라도 달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감상이 끝나고 바로 브라우저를 열었다. 그러나 그 노인의 웹사이트는 전에 비해 황량하게 변했다. 최근 자막이 작년에 나온 OVA를 한 달에 한 편씩 만드는 게 다였다. 애 아빠가 된 데다 게임은 아직도 하는 모양이다.
내 입에서 무심히 싯구가 새어 나왔다.

"昧加勿 氣根理 亞水萬乙 唜離朱氣嫩球拏"
(매가물 기근이 아수만을 말리주기눈구나)

"先螺利主 那破書"
(선라이주 나파서)


...

4월 신작도 전부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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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1세기 초반. 핸드폰들의 나라 "모바일국".
모바일국은 간신 "통신사"와 "제조사"의 농간에 의해 도탄에 빠져있었고
모바일국의 국민 "고객"은 높은 요금과 온갖 기능제한 또는 잡기능으로 신음하고 있었으니...

그때. "만민의 손꾸락은 평등하다", "단순한 것이 최고여"라는 기치를 내걸고
백성들을 구제하겠다고 나선 자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사과국의 아이포누.

그는 그동안 사파의 마공으로 여겨지던 와이화이 초식을 구사하고
백성들이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사과국의 애부수토아를 이용할 수 있었으며
쌔끈한 외모와 편리한 접근으로 등장하자마자 백성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를 추종하는 세력은 순식간에 몇천만을 넘어섰고
이에 위협을 느낀 조정에서는 이들을 "사과족"이라 명하고
각 제후들에게 사과족 토벌 칙령을 내리게 된다.

처음 연륜이 출중한 앰애수 모바일창문가의 육점오 장군이 출정하였으나 대패하고 장군은 사망.
그의 양자인 세분이 잔당을 인솔하고 후퇴한 것이 그나마 천만다행이었다.

그 다음으로 연륜과 개념을 장착한 노기아 가문의 신비안 장군이 출정하였으나
사과족을 토벌하기는 커녕 수도 방어에도 힘에 겨울 지경이었다.

이에 모든 제후들이 사과족의 힘에 두려워 떨던 그때.
이민족들의 나라, PC대륙의 구골제국에서 사신이 도착하니...

그가 바로 안도로이도 장군.
PC대륙을 평정한 구골제국 모바일계의 적통후계자였다.
그는 자신에게 병사를 맡기면 전리품의 70%는 백성에게
30%는 조정에 바치겠다고 호언하였다.

조정의 대신 "제조사"와 "통신사"가 보기에
백성에게 주는 70%는 세율을 더 높게 매겨 회수하면 될 것이고
나머지 30%는 어차피 자기들이 챙기니 해가 될 것이 없었다.

그리하여 안도로이도 장군은 모바일국의 대장군이 되어
삼숭, 아리지, 모토노나, 손휘애리순 등의
모바일국의 최정예 장수와 병졸들을 휘하에 거느리게 되었다.

무서운 기세로 세를 불리며 치고 올라오는 사과족의 아이포누.
그에 맞서기 위해 이민족의 장수를 맞이한 최정예 안도로이도군.
패배의 아픔을 곱씹으며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칼을 가는 모바일창문 세분.

세가지 세력이 모바일국의 패권을 놓고 다투는 대서사시!

과연 이 전쟁의 향방은 어떻게 될 것인가?
그리고 자신은 아무 것도 받지 않겠다고 한 안도로이도 장군과 구골제국의 속셈은?

개봉박두.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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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A로 나올 건담UC가 모레면 일본에서 상영회를 시작하네요.
3월 12일 발매한다고 하니 그 다음주 정도면 볼 수도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기왕 우주세기를 만들 거면 "태스크포스 알파"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미 S건담 프라모델은 잘 팔아먹었으니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하기도 하겠죠.

아무튼 간만에 나오는 대작 메카물.
고맙다. 나와줘서.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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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DSLR 카메라 iShot을 만든다면?

1. 알루미늄 통짜로 나사가 없다.
2. 버튼은 셔터 하나. 모든 조작은 터치.
3. 스펙은 평범한 수준. 하지만 반응이 빠르고 편리하다.
4. 왠지 와이파이가 지원되고 게임까지 될 듯한 느낌.
5. iLens 스토어 개장(응?)
6. 캐논, 니콘은 스펙이 낮다며 폄하하지만 곧 iShot 킬러라며 엉뚱한 제품을 내놓는다.
7. DSLR의 정의가 바뀐다. 일반 DSLR vs iShot.
8. iShot 본체는 생각보다 비싸지 않으나 케이스, 넥스트랩, PC연결 케이블 등은 별매.
9. 그리고 정품 넥스트랩 하나에 9만 9천원.

10. 아쓰맨은 사지 못한다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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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내년이면 대리 3년차.
이클립스, 테라텀 보다 아웃룩, 오피스와 친해져가고 있습니다.
제게 일을 주는 사람은 줄었는데
제가 일을 줘야되는 사람이 늘었네요.

지금 온전히 제 시간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수원-강남 출퇴근 버스 안에서의 1.5시간과
화장실에서 갖는 명상의 시간(?) 밖에 없는 듯

집에서의 휴식시간을 잡아먹는 쥬니어가 얄밉기는 하지만
15개월짜리 휴먼 인펀트가 부리는 재롱매직에 넉다운되기 일수.

그래. 쑥쑥 무럭무럭 자라라.
아빠랑 같이 스타3나 같이 하자. -_-

그나저나 스타1이 1998년 스타2가 잘해야 2010년.
그렇다면 스타3는 2022년에나 볼 수 있겠네요.
우리 쥬니어는 15살. 중3;;

공부 안 하고 아빠랑 게임이나 한다고 맞을 듯.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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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2월. 내년 2010년 1분기 신작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여기저기 뭐가 나오나 쑤시고 다녔습니다만...

OTL ...

일본애들이 메카물은 이제 안 만들기로 단체협약을 맺었나봅니다.
명박 가카를 원산지에 급파해서라도 그 단체협약 좀 깨야겠습니다.

아무튼...

이번 시즌도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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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쇠고기 먹겠다던 정부…'전경만' 먹였다
http://media.daum.net/politics/view.html?cateid=1018&newsid=20091014102715677&p=nocut

어허... 어흥엉~ 어헝어헝~
말이 안 나옵니다. 정말...

댓글 중 인상적이었던 것 두 개만 뽑아봤습니다.


--------------------------------------------------------------

 개보다 못해도 이렇게 까진 안한다    쥐불났다님 |10:40

    선택권 없는 젊은이들에게는 쳐먹어라 강제성을 두고
    개보다 못한 놈들은 먹지 않으면
    도대체 누가 미쳐가는 거야
    더러운 쌔끼들 우리들 자식만 불쌍쿠나

--------------------------------------------------------------

 지금쯤...    절대조각SJ님 |11:09

    보건장교 이런사람 불러다가... 전경들 정신교육 받고있겠네...ㅋㅋ
    아무일 없다!
    100% 안전한 것만 납품받았다!
    여론에 동요하지말고 지시에 따라라...ㅋㅋㅋ

    재네들 한 30년 지나면...
    고엽제 환자 보상문제처럼...
    보상하라고 불법 폭력 집회하면서...
    MB묘 파서 이장한다고 퍼포먼스 하고 있겠네...ㅎㅎㅎ

--------------------------------------------------------------

아직 군대에 안 가신 분이라면
전경에 차출될 일이 없는 해병대, 공수부대에 지원하는 게 좋겠군요. -_-;

촛불시위 때 "내 자식 건드리지 마라"고 하셨던 전경 부모님들은
지금 어떤 심정이실까요?

우리나라 국민은 딱 한 번 실수했을 뿐인데
너무 큰 댓가를 치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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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것도 있습니다만...
일단 한 개는 처리하고 넘어 가야겠습니다.

에바 신극장판을 여태 안 보고 있다가 오늘 봤는데
의외로 납득하고 시청할만한 자막이 없더군요.

여러번의 뽕빨로 신선함이 떨어져서 그럴까요? (리뉴얼만 몇번이냐!)
뭐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만...

아무튼, 현재 진행율 13%
주말까지 "서" 자막은 끝낼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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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16화까지 보다가 손을 놨습니다만
2009년 우리의 용자 선라이즈의 유일한 SF물이라서
10화 정도를 최근 몰아서 보고 끝냈습니다.

그런데...

뭡니까. 후반부의 이 허무맹랑한 전개는!
아키하가 결전을 앞두고 감자만 찾는 것도 어이가 없었고!
갑자기 뜬금없는 어둠의 왕자가 나오질 않나!
네르발은 갑자기 득도하질 않나! 아니, 그건 해탈이다!

메카닉 디자인도 발로 했냐!
차라리 갤럭시앤젤의 문장기가 훨씬 멋지다!

마이오토메 이후 우리의 용자는 이미 타락해버린 듯...

아아~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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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같으신 마나님의 은총을 받아
주말마다 4시간 정도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 아가도 자고 마나님도 자는 토요일 새벽이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지난 주말에 데드 스페이스라는 게임을 해봤습니다.
그것도 새벽에... 불도 안 켜고...

...

이 게임에 "무섭다"는 형용사는 부적합합니다.
그야말로 공포의 극한을 보여주는군요.
사실 너무 무서워서 네크로모프 한마리 잡고 5분 진정시키고 1블럭 전진
또 한마리 잡고 5분 진정시키고 1블럭 전진...(반복)
이렇게 진행하느라 챕터1 깨는데 2시간 정도 걸린 듯 싶습니다.

이런 게임의 원조격인 바이오해저드도...
시스템쇼크도... (1, 2 모두)
이렇게 강렬하게 무섭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래서 뭐가 이렇게 무섭게 만드나 싶어 분석을 좀 했습니다.
사실 저 "마음을 진정시키는 시간"에 생각한 거죠. ^^;

1. 불편한 조작

1인칭슈팅게임이라면 100% 자기 마음먹은 대로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하프라이프2의 호러파트라고 할 수 있는 레이븐시티에서도 그렇게 무섭지 않았던 이유는
총알만 있으면 얼마든지 잡을 수 있어서였던 것 같습니다.
반면 데드스페이스의 3인칭 시점과 조작법은 익숙해진다고 해도
시점전환 및 대응에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에 게이머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2. 너무나 혐오스러운 네크로모프

차라리 하프라이프2의 좀비들은 귀엽습니다. 걔네들은 바지라도 입고 나오거든요.
순수 살덩이와 번들거리는 날붙이를 지닌 네크로모프는 보기만 해도 혐오스럽습니다.
보기도 싫은 놈이 나 좋다고 달려드니 끔찍할 수 밖에요.
게다가 환풍구를 통해 이동하는 특성이 있다보니 어디서 나타날지 모른다는 공포도 한 몫합니다.

3. 효과적인 사운드, 효과적인 연출
누군가가 속삭이는 듯한 소리, 네크로모프가 벽 안을 기어다니는 소리
이러한 효과음들이 폭풍보다 폭풍 전야가 더 무서운 상황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가끔 정전이 되며 눈 앞이 깜깜해지기도 하고
죽은 것처럼 누워있는 괴물이 가까이 가니 벌떡 일어나는 연출이 있어
한발작 한발작 조심스레 갈 수 밖에 없게 만듭니다.

그래서 무서움을 좀 줄여보려고 효과음과 음악의 볼륨을 낮췄습니다만...
네크로모프의 괴성은 "보이스"에 지정되어 있더군요!
아악~ 더 무서워~

4. 모든 게 실시간!

바이오해저드도 인벤토리를 열면 좀비들이 공격을 멈추는 매너를 가진 반면
데드스페이스는 상점에서 쇼핑을 하건 인벤토리를 열건 이벤트를 보건 간에 공격을 받습니다.
급박한 순간에 인벤토리를 열고 진정하고 대응하는 방법이 안 통한다는 거죠.


보통 여기까지라면 게임을 접었겠지만...
스테이시스 필드나 텔레키네시스 같은 부가 기술이 있어 1:n 으로도 싸워볼만 하고
기본무기인 플라즈마 커터를 비롯해서 무기들이 전부 "공구"라는 게 신선하고
벤치를 통해서 장비와 무기를 하나씩 업그레이드해가는 재미도 있으며
생존을 위해 길을 헤쳐나가는 동안 펼쳐지는 스토리도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게임은 "창의력" 또는 "독창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데드스페이스는 이런 고정관념(?)을 깨주는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네크로모프는 더씽과 에일리언의 짬뽕이고
텔레키네시스는 하프라이프의 중력건.
설정 및 분위기는 시스템쇼크와 바이오해저드의 짬뽕.
사실 독창적인 것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하지만 게임은 꼭 남들과 다를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즐기는 사람에게 재미를 주면 됩니다.
그리고 데드스페이스는 확실히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강추합니다.
단, 19세 이상 비위가 강한 성인에게만~


* 본 포스트에 사용된 스크린샷은 인용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데드스페이스에 관한 스크린샷의 저작권은 EA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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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습니다.


사무실에서 쓰는 마우스가 로지텍 G1이라는 놈입니다.
이놈을 거의 3년 정도 써오고 있는데...
4번째 버튼을 이제야 발견했습니다. -_-a

인터넷에서 뒤로가기가 버튼 하나로 되니까 편하네요.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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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마징가가 이제 2화 밖에 안 남았군요.
그래서 10월 방영 신작들을 훑어봤는데...

온통 미소녀물!
SF 메카애니는 대기근! 아니, 멸종!!

조만간 일본애니도 아타리 쇼크를 맞을 것 같습니다.
제 마음대로 명명하건데 "하루히 쇼크" 또는 "교토애니 쇼크"

내년 초에 방영한다는 건담 유니콘 전까지는
쉬엄쉬엄 밀린 자막이나 만들어야겠습니다.

...

그래서 요즘 우리의 용자 선라이즈는 뭐하고 있나 싶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더니
케로로는 이미 도라에몽으로의 변태를 마쳤고
시류에 편승해 우주를 달리는 소녀 블루레이를 발매했군요.
그러다 아래 작품을 발견했습니다.

©2006 FREEDOM COMMITTEE


프리덤 세븐.
미국의 첫번째 유인우주선의 별명입니다.

줄거리를 훑어보니 지구는 콜로니 낙하(!)로 죽음의 별이 됐고
화성개척을 위해 달에 만들어놓은 "에덴"이란 이름의 기지에서 인류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미래.
바이크 레이스를 좋아하는 타케루가 첫번째 지구행 유인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간다는 내용.

OVA시리즈로 이미 전7화가 완결됐습니다.
일단 한번 보고 제 입맛에 맞는지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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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마징가 22화가 늦어지고 있군요. -_-;
그 원성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자 제 시간을 잡아먹은 원흉을 소개해드립니다;

Popcap에서 만든 Plants vs Zombies 입니다.

이 상태면 곧 게임오버;;


집으로 쳐들어오는 좀비에 맞서 식좀(?)식물을 마당에 심어 싸우는 게임입니다.
타워디펜스라고 하던가요?
예전에 워크래프트3 사용자맵게임으로 종종 즐겼던 것과 비슷합니다.

해바라기 식물을 통해 자원을 모으고
그 자원으로 콩 쏘는 식물, 스파이크 등의 공격/방어 식물을 구성해
좀비들이 플레이어의 집까지 못들어오게 막는 게임입니다.

아악~ 마이 브레인~



맨땅으로 되어 있는 앞마당
수영장이 있어 수중식물도 써야하는 뒷마당
경사가 있어 직사보다는 곡사식무를 써야하는 옥상

스테이지는 이렇게 3가지로 구분되어 있고
여기에 낮과 밤으로 구분되어 6가지 스테이지로 볼 수 있습니다.

스테이지를 넘어갈 때마다 새로운 식물과 좀비가 나오는데
초절정막강 식물은 없고 장단점이 명확해서
항상 출전식물 슬롯이 모자라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줄창 게임을 잡고 있으면 심심할까봐
중간중간 미니게임들이 나타나는데
좀비 볼링, 좀비 잡기(두더쥐잡기), 깜깜한 화면에 감으로 식물심기 등등...
이것도 제법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스테이지 5에 진입하면 Zen garden이 열리는데요.
이건 물주고, 비료주고, 살충제로 벌레잡는...
식물 다마고치입니다.

식물이 커갈 수록 비싼 코인을 내뱉는 것 같은데
폐인 여럿 만들 것 같은 요소네요.

물건도 팔고, 조언도 해주는 미친 데이브 아저씨



만약 학생 때 이 게임을 잡았더라면 날새서 했을지도 -_-;
steam과 popcap 홈페이지에서 제법 넉넉히 진행해볼 수 있는 데모도 받아볼 수 있으니
자막나오기 전까지 즐기며 기다려주세요. 음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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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급하게 오느라 제대로 공지를 못했네요.

18일까지 쉬다갈 예정이니 자막은 더 기다려주세요.

-0-/

저작권법 때문에 여기 저기 시끄럽군요. -_-;
여기저기 두리번거려 보니 좋은 글이 몇개 있어서 소개합니다.

스크린샷의 사용과 저작권법에 대한 이해

저작권법, 팬페이지에 사용한 스크린샷은 어떻게?-답변-

UCC 생사 걸린 저작권 논쟁 - I Don't Know What to Say !! man !

곧 바뀌게 될 저작권법의 내용을 알아봅시다.

몇몇 글은 2007년 글입니다만 그때 저작권법과 지금 시행되는 것은
3진아웃을 제외하면 차이점이 없다고 하니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저작권은 당연히 지켜져야 한다고 봅니다.
이에 저작권 보호를 위한 제 입장을 간략하게 정리합니다.

아쓰맨은 비영리적인 목적으로
개인적인 만족을 위해 자막을 만들어 개제하고 있으므로
합당한 저작권자의 요청이 있을 시 언제든 응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대뜸 합의금부터 요구하신다면 아래 사항을 들어 저도 발버둥은 칠 생각입니다.

1. 자막은 원본의 음성만을 청취하여 "번역"한 것으로 대본과 동일하지 않으며 비영리적인 목적으로 배포되었습니다.
2. 이에 저작권법 제4절 제29조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아니하는 공연·방송), 제36조 (번역 등에 의한 이용)에 의해 대한민국 법률에 저촉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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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는 없지만 나름 장기(?) 운영해서 그런지 초대장이 20장 정도 있네요.
비밀글로 메일주소를 적어주세요.
선착순 20분께 초대장 날려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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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4년 전(2005년 9월)에 아이리버의 U10을 사고 썼었던 글입니다.
왠지 아이리버빠스럽군요.

그때 1G 풀세트를 40마논이나 주고 샀었는데
뒤에 나온 클릭스보다 완성도가 높아서
지금도 현역(크래들과 합체하여 동요머신)으로 뛰고 있습니다.

아무튼...

오늘 아이폰 기사를 보고 나니 갑자기 생각이 나서 옛날 자료를 끄집어내봤습니다.

3인치 이상의 화면에 코덱에 자유롭고 3박4일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 4기가 이상의 대용량 메모리
지금 상품으로 나온 기기가 있네요. 바로 아이폰.
그리고 각종 미니 PMP와 MID류.

고작 4년 전인데 외계의 기술로 생각했던 것들이 눈 앞에 있네요.
게다가 아이폰은 2008년 발매니... 고작 3년이군요.

HTML clipboard아래아래 글에도 있듯이
전 얼마 전에 아이리버U10을 구입했습니다

깜직한 외형에 눈과 귀가 즐거운 기쁨을 누리고 있습죠~ 우후후
그래서 U10 동지들을 웹서핑을 하며 돌아보고 있는데...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비싸다 뭐다 하면서 싸잡아 욕하는군요
물론 비싸다는 기준이 애플의 나노팟입니다 -_-;

스펙상으로도 차이가 많은 녀석 둘을
그냥 단순히 가격만 비교하다니...

그리고 미국판매가를 인용하며 우리나라가 더 비싸다는군요

저번 와우(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때도 그랬지만
가격책정은 시장상황에 따라 하는거지
무조건 환율이 얼마니 얼마 식의 단순한 가격책정을 누가합니까 -_-;
(아쉬우면 미국에 공구하세요~ 미국버전은 라디오도 없다는데)

그럼 일본에서 쿠우(음료수) 캔이 120~200엔이니
우리나라에서는 천원 이상에 팔아야겠네요? -0-;;
아니면 일본에서 한국에는 왜 저리 싸게 파냐~하고 데모라도 날듯?

참.. 내가 흥분할 일이 아니지 -_-;


아무튼 요즘 어떤 CF에 한국소비자가 불만이 많아서
제품을 잘만들 수 밖에 없다는 식으로 나오는데..

그래서!
정말 우리나라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멀티미디어 기기 966-10을 소개합니다

3인치 무지 밝은 고휘도 LCD 장착 (별매악세사리 : 시력보호 선글라스 966-GX)
divx, wmv, h264등의 모든 코덱의 동영상을 자막까지 재생가능
깨끗한 음질의 라디오 수신 가능
*해외출장을 대비해 NTSC, PAL방식의 공중파도 시청가능
*아예 DMB도 시청가능
충전없이 MT도 가는 고효율 배터리(mp3 3박4일 90시간, 동영상 1박2일 36시간)
플래쉬 타입은 4기가, 하드타입이면 20기가
핸드폰 절반만한 크기/두께, 45g의 초경량
건다리움 합금 보디의 채용으로 세배 빠른 발차기도 견디는 견고함
중요한 가격은 기본버전 20만원대 초반, TV버전은 30만원대 초반!
(*TV버전만 지원하는 기능입니다)

주의 : 현재 지구의 과학기술로는 불가능한 제품이라
쿠루루 연구소에서 제조/판매합니다
이용 중 사고에 대해서는 일절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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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마징가 영상은 왜 이리 늦게 뜨는 겁니까? ㅜ_ㅜ
어제도 다운로드가 끝나는 시점에 시계를 보니 거진 10시...

뭐 일본 현지에서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무료개방하고 있으니 그럴만도 합니다만
일시적인 것도 아니고 계속 이러는데 당일 작업은 정말 턱도 없군요.

http://id.ani.tv/title.info/?ttl_code=2087

위 주소가 바로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는 곳입니다.
중간에 Free라고 동그라미 쳐진 목록이 재생목록입니다.

일본내 프록시 서버를 통한 접근도 안되는 걸 보니
뭔가 다른 방법으로 막아놓은 것 같습니다.

이걸 뚫어주실 용자... 아니, 입장이 반대니까 마인 안 계십니까?
아니면 11시 반에 TV 녹화라도... 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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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법 근거 통계, 조작됐다"
http://media.daum.net/cplist/view.html?=&cpid=12&newsid=20090629143004729

핵심은 이겁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언론시장은 GDP대비 0.68%로
선진국평균 0.75%에 비해 낮으므로 겸엄허용으로 인해 20% 가량 성장하여
2만개의 일자리가 더 생길 수 있다는 거죠.

[보고서 논리]
언론시장/GDP = 0.68 < 선진국 평균 0.75

그런데 실제 보고서에서 인용했다고 표기된 자료를 찾아보니
언론시장 규모는 더 컸고 GDP는 더 작았다는 겁니다.

[실제 수치]
언론시장/GDP = 0.98 > 선진국 평균 0.75

수치대로만 보자면 우리나라 언론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미디어법을 통과시켜 겸업을 허용해도
추가적인 일자리는 없거나 오히려 -가 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연구보고서까지 조작하는 걸 보니...
그것도 뻔히 드러날 수 있는 숫자를 조작하다니...

저들의 파렴치함이 어느 수준인지 감을 못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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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늬우스의 부활 (http://mediatossi.com/entry/대한늬우스-너무-좋다-맘껏-틀어라)
월남전의 전과를 자랑하고 위대하신 전대갈 장군님의 영령하신 모습을 영화시작 15분 전부터 줄창 보여주시던
그 화려하고 때깔난 대한늬우스~가 부활했다는 소식입니다.

곧 영화시작 전 애국가가 나오고 국민의례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2. 국정원, 안보신권 전파 (http://offree.net/entry/National-Intelligence-Service)
중앙정보부, 안전기획부를 거쳐 국민의 정보기관이 되겠다며 변신했던 국가정보원이
이명박 정부를 맞이하야 새 출발하는 마음으로 간첩/좌익사범 색출을 위한 안보신권 전파에 나섰습니다.

이 안보신권은 너무나 막강하기에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아래와 같은 지침을 권고합니다.

- 게임캐릭터로 "김일성"을 만들어 게임하면 안됩니다.
간첩으로 신고될 수 있습니다.

- 아무리 명박이가 미워도 "김일성이랑 뭐가 달라?"라고 하면 안됩니다.
북한찬양으로 신고될 수 있습니다.

- PC방을 이용했을 때는 급하게 자리를 떠나지 말고 천천히 일어나세요.
간첩으로 신고될 수 있습니다.

- 이산가족이 되어 헤어진 가족이 보고 싶어도 입 다무세요.
통일운동을 하다 간첩으로 신고될 수 있습니다.

- 카메라를 소지했을 때는 군대/공단 근처 접근금지. 경비 아저씨와 인사라도 하면 더 큰일!
간첩으로 신고될 수 있습니다.

- 집회 중 경찰이 방패로 패도 때리거나 반항하지 마세요.
폭력시위를 조장하는 좌익사범으로 신고될 수 있습니다.



...



이제 남은 건 삼청교육대?
아니면 새마을 운동?

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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