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시드나 코기는 모두 극우성향 아닌가요?
두 작품 모두 영웅주의(혹은 엘리트주의), 무지한 대중, 무력으로 타인에게 자신의 가치관(혹은 이상론)을 강요, 허구적 민족공동체 혹은 민족주의, 권위주의, 희생 미화 등등의 우익이라고 하기도 뭐한 극우적인 요소들이 많이 미화되고, 최종적으로 만주국을 모티브로 한 오브나, 외세의 간섭을 받지않는 일본'민족'을 위한 합중국 일본, 거기서 조금 더 나아가서 예전 일본의 대동아공영을 연상시키는 '초합중국'은 빼도박도 못하는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일본을 연상시킵니다만.
반미=좌익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사회주의만 봐도 범세계, 범민족적인 연대를 강조하고, 민족주의가 우익적인 사상으로 생각되는걸 보면요.
음...
솔직히 정치색이 짙다기 보다는,
그냥 배경이라던가 악세사리 이상으로 쓰일것 같지는 않은데요. 코드기어스 처럼요.
솔직히 괜히 정치코드를 상업적인 목적으로 대놓고 삽입해서 인기를 끌려고 하는건
점수를 깍아먹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키나와=류큐가 독립하지 않은 이유가 독립시 메리트가 없어서라고 들었는데,
만약 저렇게 자급자족할 자원이 생기면 독립하는건 나름대로 합리적인 시나리오가 아닐까요?
(근데 애초에 배경장소가 오키나와인것과, 일본'군', 오키나와 '자위대'는 뭔가를 노린거라고 볼수밖에 없지만요)
근데 아쓰맨님 정도 되시는 분은 우주세기 건담을 다 보시지 않으셨나요?
퍼담(전 오리진만 봤지만) z건담 역샤로 이어지는 건담 시리즈 이상으로 정치색이 짙은 작품들이 몇이나 될까요;;
아, 오리진을 안보신 모양이군요.
오리진을 보시면,
기득권에 대항하여, 새로운 사상이 생겨나고,
그 새로운 사상을 위주로 하는 세력이 생겨나면서
그 세력 내에서 다시 새로운 기득권(자비가)이 생겨나고, 그리고 기존의 기득권층(지구)이 그것에 대항하여, 혹은 나라가 우경화 되고, 나아가서 z건담에서는 그 시류를 따라 군의 영향력이 강해지면서 군내 사조직(티탄즈)이 생기고 나라가 군부 독재화되며 군대가 사병 비스무리 할정도로 바뀌고, 다시 예전의 이상론을 표방하는 테러리스트가 나타나는등,
우리나라에서 지구를 한바뀌 돌아가야 나오는 나라의 근현대사와 좀 많이 비스무리한 내용이 나오지 않습니까....
유니콘에서 유니콘 건담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
우주세기의 '건담'의 이미지= 반공투사의 이미지(여러가지 의미로)와 많이 닮은것 같기도 하구요.
특히 오리진은 샤아의 어린시절을 다루면서, 지구의 지온 탄압부터 독립까지의 전쟁 이전의 상황을 꽤나 많이 다루고 있어요.
오리진 명작입니다. 안보셨으면 꼭 보세요.
근데 이번화 보면 아오 역시 건담 주인공들처럼,
민간인 이었는데, 로보트 주워서, 얼떨결에 무력단체 가입,(혹은 입대) 트리를 탈것 같던데요....(근데 이작품은 딱히 위기상황도 커보이지 않고 한지라 좀 개연성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근데, 애초에 민주주의 국가의 군대는 정부, 좀더 나아가서는 국민의 통제 하에 있어야 하는 단체입니다.
만약 그 단체가 독자적으로 행동하고 있다면, 그 자체로도 정치적으로 심각한 상황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 한번 찾아와 보는건데.. 에휴..
많은 분들이 에우레카로 읽으시는 저 단어는 영어도, 독어도 아닌 그리스어입니다.
그리스어 모음 발음 특성상 eu는 겹장모음으로 읽기 때문에 에우로 읽으면 x신 취급 받는 동시에 따로 교수님 만나서 싸대기 한대 맞고, 점수 깎이고, 앞에 불러내서 이마에 모음도 제대로 못 읽는 놈이라고 친절하게 포스트 잇에 써서 붙여줍니다. eu는 그냥 '유'로 읽는게 맞습니다.
그러나, 이런 어학적인 상식을 몰라도 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정도는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이거늘.. ㅜ.ㅜ
하긴, 가나안을 카난이라는 제목으로 띄울때 부터 일본에서의 외래어 사용에 대해선 포기했습니다만..
(아니, 약속의 땅이 어쩌구 저쩌구 떠들면 벌써 이스라엘 이야기라는 것을 감지하고, 그 약속의 땅이 성경에서 말하는 가나안을 가리킨다는 것을 짚어내야 하는데 왜 거기서 카난으로 읽어버리는건지 원;;)
"εὕρηκα는 영어식 발음 유레카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원래의 발음은 [heurēka, 에우레카]이다."
http://ko.wikipedia.org/wiki/%EC%95%84%EB%A5%B4%ED%82%A4%EB%A9%94%EB%8D%B0%EC%8A%A4
"The reconstructed Ancient Greek pronunciation is [hěu̯rɛːka], while the Modern Greek pronunciation is [ˈevrika]."
http://en.wikipedia.org/wiki/Eureka_(word)
"고유한 히로인의 이름인 <유리이카>가 어른들간의 사정으로인해 그리스원어식 발음인<에우레카>가 되었고, 에니메이션판이 아침7시 방영으로 결정되면서 <세븐>이 추가되었다."
http://cafe.naver.com/eurekaseven/1218
"북미판 에우레카 7을 볼 때엔 '혹시 얘네들, 유레카라고 발음하는 게 아닐까 했다. 그렇게 되면 왠지 이 애니에 아르키메데스가 나와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의외로 일본에서 쓴 '에우레카'로 불렀다."
http://mushroomy.egloos.com/4594875
"한국어 '에' 와 '우' 를 각각 발음합니다."
http://inikim98.blog.me/153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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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많은 문서를 찾아 보았습니다만, 고대 그리스어 발음은 'hěu̯rɛːka', 즉 [헤우레카]라는 내용만 있군요. 현대 그리스어대로 발음한다고 해도 [에브리카]입니다. 설령 고대 그리스에서 eu를 빠르게 발음하여 '유'처럼 들렸다고 해도(물론 그랬다면 IPA 표기가 he가 아니라 ju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에우'라는 표기도 합리적인 근거에 따라 정한 표기입니다.
설령 콩자 님이 옳다고 해도, 'ㅜ.ㅜ', '에휴' 같은 감정 표현에, '외눈 마을' 내지는 '장애인' 등의 표현은 저에게 상당한 불쾌감을 주는군요. 콩자 님의 지식이 확실합니까? 근거 링크가 있으면 좀 붙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 지식은 책으로 배운거라 웹상으로 구할 방법이 없군요.
어디 큼직한 서점 가서 헬라어 문법책 하나 펼쳐보세요.
복잡하고 어려운 것도 아닌 장모음중의 하나이니 바로 나올겁니다.
그리고 조심하셔야 할 것이, 어떻게 번역해도 번역자의 모국어가 묻어나는 것이 현실입니다.
당장 에우레카나 유레카 역시 미국식 발음이 묻어있지요.
eu의 u발음을 제대로 해준다 하더라도 k는(헬라어로 깝빠로 읽습니다.) ㅋ발음이 아니라 ㄲ발음이 되어 나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학생이 공부할 곳은 그리스가 아닌 미국이지요. 그래서 교수님들께서 수업 하실때 이렇게 말씀하시죠. 본래는 ㄲ발음인데 니들이 미국 유학갈 것을 대비해서 ㅋ으로 발음하고, ㅋ으로 수업한다. 그러나 머리속에 넣어두긴 해라. 원래는 ㄲ이다.
그리고.. 걸어두신 링크는 거의 다 깨졌네요.
또한 저 역시 실수한 부분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이런 일 때문에 일일이 헬라어 사전을 장만하기도 귀찮은 일인지라(배울 당시에는 그냥 단어집으로 때웠던..) 그냥 발음하는 것과 스펠만을 보고 eu로 끝나는 것으로 판단했으나, 순장모음 eu위에 강세표기가 두개가 있는 것이 보이는데 하나는 에큐트나 서컴프렉스일테고, 나머지 하나가 마음에 걸리는군요.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그것이 작은 따움표 모양이라면 확실히 h사운드가 들어가는 모음으로 발음되는 것이 맞으나, eu처럼 스펠 두개를 연달아 쓰는 모음위에 들어오는 것은 저도 기억에 없습니다.(애초에 제가 배운 헬라어가 1세기 헬라어라서 그런 문제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에이지 2편인가에서 포기하고 오랜만에 만나는 자막이네요...
오래되다보니 전편의 세세한 설정등은 생각나지도 않고
인상깊은 장면들만 생각나네요...
이번 아오 1편보고든 생각은 성우들 땜시 망하겠다는 것이네요...
그당시 욕먹던 나즈카 카오리의 연기보다 훨씬 떨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