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을까 그냥 때우다 집에 갈까 고민하다가
특판으로 나온 아이폰 고객동의서를 끄적이고 있었는데요,
보니까 요상한 문구가 있네요.
"와이파이를 벗어나면 자동으로 3G 데이터 통신으로 전환되고 별도의 안내문구가 안 나오니 안테나표시를 잘 보세요"
잉? 울트라캡숑짱 스마트폰 아이폰이 이런 기본도 안 된단 말인가?
틈날 때마다 까고 틈 안날 때도 까는 내 갤스는...
와이파이가 끊기면 "3G로 연결하면 돈나갈 수 있는데 괜찮을까요? 주인님"
부팅할 때마다 "이번에는 3G 쓰실 건가욤? 가난하신 주인님"하고 물어보는데 말이지요.
서핑 좀 해보니 차단하는 방법이 있기는 한데 살짝 번거롭군요.
더 찾아보니 iOS4부터 APN설정이란 곳을 지우면 된다는군요.
일단 스타오션4
엑박으로 나온 스퀘어에닉스의 RPG게임이죠.
전작은 이름만 들었고 해본 적이 없던지라 스타오션 첫 체험작에 가까운데요.
용산에 갔다가 충동구매로 데려왔습니다.
4시간 조금 넘게 진행해보니 일본식 RPG치고는 괜찮은 느낌이네요.
전투 자체는 실시간이라서 지겹지 않고
아이템 조합/제작도 충실하고 보물상자 찾는 재미도 있고
길찾기에 퍼즐요소가 들어간 것도 흥미롭네요.
다만 시점조작이 좀 불편하고 (오른쪽 스틱 좌우시점변경은 한참 적응해야 할 듯)
여전히 필드와 전투가 따로 놀고 있으며
3D 캐릭터임에도 괴물처럼 눈이 크다는 거... (특히 리믈...)
그리고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세이브포인트가 부족하다는 거!
있겠지 싶으면 없고 뜬금 없는 곳에 주로 있음.
직장인은 게임하지 말라는 건감?
뭐 일본특유의 게임문화가 있는 건 이해하지만 이렇게 발전이 없어서야 -_-;;
그리고 대망의 마인크래프트...
처음 접하면 하늘로 오르는 부류와 땅으로 파고 드는 부류로 나뉜다는데 전 파고 드는 쪽인 듯?
일단 집을 만들 재료를 구하려고 땅을 파기 시작했는데...
건축한 집보다 광산에 만든 임시거처에 더 오래 살고 있네요.
베드락도 구경했고 용암하고 물이 만나면 나오는 그 광석도 찾았는데
다이아몬드가 안 나와서 아직 철기시대네요 -_-;
4층 저택 야경;
저택과 광산의 연결통로
광산 중간에 위치한 간이쉼터
수직갱도 실험 중;
평범한 대각선 갱도
그리고 수직갱도를 실험삼아 파봤는데요.
파고 내려갈 때는 괜찮지만 올라올 때나 다음에 다시 내려갈 때 실족사의 위험이 너무 큼;;
그나저나 얼른 니더랜드에 가서 유황을 좀 구해야 TNT 폭죽놀이를 할텐데 말이죠.
와우를 전에 1년 정도 했습니다만
요새 다시 돌아갈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혼자서 게임할 시간도 없지만 저도 협동플레이를 해보고 싶어요.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그래서 저처럼 시간도 없고 게임에 멀어진 게이머들이 바라는 게임상을 그려봤습니다.
아무도 안 만들어주면 혼자라도 만들어야 겠다능~
1. 대립구도+묻어가기
사회생활을 좀 해본 사람들은 솔로보다 팀단위 조직에 익숙해요.
5개 진영 정도로 분화해서 선택할 수 있게 하고
게임 플레이 중에도 옮길 수 있었으면 하네요.
그리고 소속 진영이 성과를 내면 모든 이가 골고루 혜택을 보는 "묻어가기" 시스템이 필요해요.
맨날 게임만 팔 수는 없기 때문에 잠깐 쉬어도 성과를 나눌 수 있다면
휴식 후 복귀했을 때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동인이 될 듯~
그리고 성과에 대해 1/n이 되면 자연스럽게 진영별 인구비 조정이 되겠죠.
2. 레벨이 없는 스킬업 시스템
레벨이 있으면 죽어라 파는 사람과 잠깐씩 하는 사람 간의 격차가 안드로메다로 넘어가요.
차라리 스킬을 세분화하고 마스터하면 끝이도록 조율하면
오래 쉬었던 사람이 다시 복귀했을 때 즉시 전력으로 투입가능하니까 부담 없잖아요.
3. 아이템빨 최소화
알아요. 아이템팔아야 게임회사도 장사가 된다는 거.
그래도 지금 이건 아니라고 봐요.
조금 쉬었다 복귀하면 현질은 필수잖아요.
그리고 열심히 한 사람에게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는 건 동의하지만
그 정도가 4시간 연속 게임플레이를 10회 이상... 이라면 우리더러 하지 말라는 거잖아요.
만약 그런게 주어진다고 해도 상점템 또는 제작템의 +20% 이내에서 끝나야 한다고 봐요.
상점템 5인이 최고아이템 1인을 잡을 수는 있어야 밸런스가 맞지 않겠어요?
사실 역사 상의 보검들도 일반 검과 성능 차이는 없었잖아요.
4. 자유로운 PK
게임 중에 어느 정도 긴장감은 필요해요.
플레이어 간에 시비가 붙으면 바로 실력대결할 수도 있어야 해요.
물론 사람 많은 도시 같은 곳에서는 경비들이 재제를 해야겠지만
일부러 악질행동을 일삼는 악당들도 있어야 한다고 봐요.
현상금 제도 및 경비가 있는 도시는 이용할 수 없게 하면 질서유지는 된다고 봐요.
5. 생산계 위상강화
중세 봉건사회 때도 기사는 극소수였어요.
농노들과 상인들이 세상을 꾸려나갔죠.
캐쉬템은 110% 정도로 제한하고 115%까지는 제작으로 만들 수 있어야 진짜 제조죠.
그렇게 제조사의 개입없이도 인플레가 일어나지 않게
유저들끼리 통화가 흘러야 한다고 봐요.
6. 밸런스
뭐 유니크 템을 주는 던전이 있으면 좋겠죠.
하지만 그 밸런스는 초보 한 두명이 있다고 전멸로 이어지는 수준은 안된다고 봐요.
도전의욕 고취도 좋지만 결국은 정예 공대를 부추기게 되고 군대처럼 움직이게 되거든요.
게임에서까지 상명하복을 봐야 하나요? -_-
작은 실수에도 팀의 전멸을 유도하는 밸런스는 안돼요.
지금 온라인 게임들은 사람 맛이 안 나요.
현실에서도 경쟁에 치어 죽게 생겼는데 게임하면서까지 그래야 하나요. -_-
과몰입하지 않도록 하면서도 언제 돌아와도 내 자리가 있는
그런 감성적이고 인간적인 게임도 필요하다고 봐요.
세부적으로 따지고 들면 프로그래머이고
조금 위로 올라가면 엔지니어
더 올라가면 과학자? (전산학이라 이학사라능~)
어르신들과 이야기할 때는 더 난감합니다.
"회사에서 무슨 일 하나?"
"컴퓨터 프로그램 만듭니다"
"윈도우 같은 거?"
"아뇨. 회사에서 업무할 때 쓰는 시스템을 만듭니다"
"아무튼 컴퓨터 잘하겠네? 우리집 컴퓨터가 요즘 갑자기 느린데... %^$$#%#"
"그럴 때는 브라우저 속성에서 캐시를 지우고... $%#$%"
왠지 이유는 몰라도 이야기하다보면 PC 수리기사로 변신. -_-;
그래도 사회생활 몇년했으니 대부분의 사람을 만족시키는 나름의 노하우를 얻었습죠.
"XXX라는 회사 다닙니다."
내가 무슨 일 하는가는 상관없고 회사간판이 나를 대변하는 묘한 이율배반.
다만 여기도 카운터가 존재하니...
네. 이제 상업성 여부와 상관없이 재미삼아 게임을 만들어도 심의를 받으랍니다.
안 받으면 추가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하네요.
전에 WBA에서 모던워페어2 PC버전을 미심의상태로 유통했다가 벌금 5천만원을 받았으니
그 추가적인 조치가 벌금 몇천만원 정도 될거라 쉽게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문제는 PC가 아니라 모바일 쪽이 더 큰데요.
이 바닥은 이제 시장초기단계입니다.
아직 하드웨어 파워가 크지 않기 때문에
소규모 팀도 충분한 퀄리티의 게임으로 큰 회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상태죠.
예전 도스게임시절(1985~1995)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제한된 스펙(640KB메모리, 최대 640x480의 저해상도) 때문에 아이디어로 승부하던 시대였죠.
유명하신 윌 라이트 옹도 거의 혼자서 심시티1을 만드셨고
존 카멕 형님도 동아리 수준의 팀에서 울펜스타인3D(둠의 전작)를 만드셨죠.
그런데 게등위의 삽질로 인해 국내의 인디게임개발자들은 경쟁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외에 바로 배포하는 방법이 있겠지만 그러려면 훨씬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앱스토어만 해도 대금을 입금받을 미국계좌가 있어야 하니
미국인이 아닌데 미국에 계좌를 만드는 방법을 연구해야 해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합법적으로 모바일 게임마켓을 접근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대다수의 사용자가 탈옥 및 불법파일 다운로드 등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죠.
이게 무슨 말이냐면 시장 초기에 돈을 주고 게임을 사는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돈주고 사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 돈 내라고 하면 낼까요?
이미 우리나라는 그렇게 패키지 게임 시장을 잃었습니다.
이대로가면 모바일 게임시장도 똑같은 처지가 되겠죠.
그나마 위피로 막아왔던 조그마한 시장도 잃게 되는 겁니다.
작은 명분에 집착해서 미래의 싹을 짓밟는 게등위.
아쉽게 사라졌던 만트라, 미리내, 새론...
시대에 뒤쳐진 자들에 의해서 과거는 다시 반복되려나 봅니다.
때는 지난 토요일. (아님 일요일?)
쥬니어가 자는 틈을 타서 일각수 건담 박스를 꺼내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미 몸체는 완성된 상태라서 무장만 만들면 가조립은 끝나는 거였지요.
다만 지난 주에 몸체 완성 기념으로 D모드 변신을 시도하다가 무릎부품이 뽀개지는 대참사가 발생.
(똑 소리가 날 때까지 밀어넣으래며! 그게 부러지는 똑 소리냐!)
코엑스 아카데미샵에서 사온 3천원짜리 수지접착제로 붙여놓고
무장조립까지 끝내니 할 게 없더군요. 후~
메인PC는 지난 주에 분해 후 재조립신공으로 간신히 소생시켜놨더니 다시 투병에 들어가셨고
넷북은 작은 애기님의 뽀로로 머신으로의 변태를 끝내셨으며
스맛트 폰은 장모님과 큰애기님의 놀이감으로 전락한지 오래~
일단 배틀넷에 가서 다운로드를 걸어놓고 환영편 탐색.
4화까지 발매됐음이 확인됐으나 영상은 전멸;
북미덕후들도 안 챙겨보는 것 같음.
간만에 쉐어가동.
기특하게도 nodekun이 새 트립을 몽창 긁어다주심.
설치한지 3년이 넘은 버전인데 일본애들도 참 보수적인 것 같음.
처음에 환영편으로 검색하니 1개 뜸. 그것도 1편 DVD이미지.
잠시 웹서핑하며 딴 짓 좀 하다가 다시 보니 3,4편 모두 등장!
오~ 진작에 쉐어 쓸 걸;;
다만 용량이 60M 가량인 걸 보니 psp용 인코딩파일인 듯.
다운을 걸어놓고 보니 아까 걸어놨던 스타2 설치완료.
그리고 남은 주말은 업적 5개를 완료하는 혁혁한 성과를 올리며 끝났습니다. (윙?)
오늘의 결론.
1. 일각수 건담 무릎 부품(F4!)는 조심해서 밀어넣읍시다.
2. 스타의 0시를 향하여에서 해처리 4개를 부수려면 60기 이상의 병력으로 북쪽부터 신속하게 치는 게 조음.
3. 그나마 팔리던 북미에서도 버림받은 보톰즈. 예고에 나오는 차기작에 명줄이 달린 듯.
3. 이번주에는 2달 11일 만에 자막카운트가 올라갈 듯;
최근 와이파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는 늘어가는데 공급은 태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나마 KT가 피자체인, 편의점, 커피샵 등을 통해 AP를 살포하고 있습니다만
저처럼 다른 통신사를 쓰는 사람들에게는 그림의 떡일 뿐이죠.
사실 SKT가 KT처럼 망을 구축해주길 기다리는 건 어려울 것 같습니다.
KT야 2위 사업자로서 추격하기 위한 도박을 할 수가 있지만
SKT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생각해본 아이디어가 그리드 네트워크을 와이파이 AP에도 도입하는 겁니다.
(네트워크에서는 그리드 대신 메쉬를 많이 쓰더군요. 비슷한 단어인데 -_-a)
AP 1곳에서 접근가능한 다른 AP들을 찾아서 연결하고
연결된 AP끼리는 인터넷 연결을 공유하는 겁니다.
13채널을 지원하는 AP라면 공유네트웍에 4개를 할당하고 사용자는 9개를 쓰는 식인거죠.
이런 식으로 AP간의 네트워크를 구성하면 유선으로 인터넷에 연결된 AP는 소수만 있어도 됩니다.
이걸 사업모델로 삼는다면
주요 스팟에다 광대역 케이블 연결을 하고 다채널 AP를 몇 대 설치해서 넓은 지역을 커버하는 인터넷사업도 가능하겠죠.
아파트 단지 같은 경우는 AP 3~5개 정도면 1개 동은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 동의 AP와도 연결이 될 테니 AP 한두대 고장난다고 해서 서비스가 안 되지는 않을 거구요.
서비스 지역에 신규가입자가 생길 경우 별도의 기사방문이나 케이블설치없이 즉시 사용도 가능합니다.
원하는 가입자의 집에 무료로 AP를 설치해주고 유지비용(전기요금?)을 줄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걸 구성하는 핵심은 그리드 연결을 지원하는 무선AP입니다.
개발하면 AP단독 판매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농어촌 벽지의 전봇대에 일정간격으로 AP를 설치하면
인터넷 라인이 닿지 않는 곳도 전기만 들어가면 인터넷을 쓸 수 있게 됩니다. (이 경우 그리드가 아니라 체인이죠)
이걸로 KT 등에 영업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모내기를 하다가 서울 사는 손자가 올린 트윗을 볼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 망을 확대하려는 SKT에게도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괜찮은 아이템이겠죠.
아파트 단지에 루트 AP를 두고 주변 편의점이나 슈퍼등에 추가 AP를 설치하면
커버리지를 순식간에 늘릴 수 있습니다.
단!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 게!
공식적으로 사용가능한 와이파이 채널은 13개가 한도라는 것!
지금이야 와이파이 전파가 닿는 범위(대략 10m) 안에 13개의 AP가 있을 일이 없지만
루트AP 근방에는 무수한 AP가 깔려야 망이 지탱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13채널을 망연결에 다 써버릴 확률도 있다는 것!
그래서 IEEE에서도 802.11s 규약을 만들고 있지만
언제 표준이 될지는 며느리도 모른다는 것!
어디 돈 정말(!) 많은 용자분 계시면 무선 그리드 네트워크 좀 만들어주세요.
제 폰에서 와이파이가 잘 안 잡혀서 현기증난단 말이에요.
어쩌다보니 2주전에 갤럭시S가 신규로 생겨서 기존 아르고폰과 함께 들고 다니는 투폰신세가 됐네요.
간략하게 나마 사용기 비슷한 걸 적어볼 요량입니다.
BAD - 1. 버벅거림?
안드로이드 폰 중에서 플래그십에 해당하는 폰이라서
스펙면에서는 문제될 것이 별로 없을 줄 알았습니다만
멀티태스킹을 하는 상황에서는 심하게 버벅댑니다.
특히 부팅 시나 SD카드삽입 시 미디어스캐닝이라는 걸 하는데 (그림, 동영상 파일 찾는 색인작업)
그 마크가 뜨면 다른 작업을 할 수 없는 지경이 됩니다.
윈도우에서 무거운 게임하다 윈도우키 잘못눌러서 버벅대는 것과 느낌이 비슷하군요.
내장 메모리가 엄청 느린 놈이 들어가있다는 설도 들리던데 그래서 그럴까요?
BAD - 2. 부실한 SKT 3G망
이건... LGT만도 못합니다.
아르고폰도 풀브라우징을 지원하는 폰이라 인터넷을 많이 써봤습니다만
같은 페이지를 열어도 갤럭시S가 훨~씬 느립니다.
와이파이에 접속하지 않으면 정말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을 지경이네요.
게다가 끊기는 빈도도 높고 인터넷 서핑 중에 폰이 다운도 됩니다;;
똥침키도 없기 때문에 배터리분리를 하는 수 밖에 없는데 벌써 여러번 했습니다.
이런 현상이 인터넷만이 아니라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T스토어, 구글마켓에서도 발생하니 답답하네요.
강남 삼성동 및 경부고속도로에서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도 이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깔 거리는 이게 전부고 이제부터 칭찬.
하지만 다른 데서 칭찬 들은 건 가급적 빼고~
GOOD - 1. 고사양 3D 게임 지원
T스토어의 삼성앱에 가면 공짜 게임들이 몇개 있습니다.
그중에 아스팔트라는 레이싱 게임이 있는데요.
니드포스피드 초기 시리즈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주네요.
갤럭시S만 가능한 3D게임들이 있을 정도로 하드웨어 스펙은 출중합니다.
GOOD - 2. 메시지함
안드로이드가 다 그런건지 갤럭시S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떤 사람과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면 메신저에서 대화한 것처럼 표시해줍니다.
왼쪽에 상대방, 오른쪽에 내가 보낸 문자를 시간별로 정렬해서 보여주네요.
올 때 계란이랑 우유
사다주세요
(7/5 오후 8시 3분)
냉장고 안쪽에 우유는 있을 텐데
(7/5 오후 8시 5분)
대신 오렌지 쥬스 사오세요.
(7/5 오후 8시 7분)
덥삼. 에어콘 틀어놔요
(7/5 오후 8시 40분)
예전 같으면 어떤 것 대신 오렌지 쥬스를 사오랬는지 받은문자함만 봐서는 알 수 없겠죠?
이게 굉장히 편리하네요.
내가 무슨 말을 했더라... 하면서 문자함을 뒤질 때가 종종 있었는데
한 눈에 보이니 그럴 필요가 없네요.
그리고 통메해방만세! 만세!
GOOD - 3. 훌륭한 T맵
GPS도 금방 잡고 경로도 어지간한 네비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전 아직 차가 없어서 이 녀석을 어떤 용도로 쓰냐면요.
택시를 타고 모르는 곳에 갈 때 뒷좌석에서 켜놓고 봅니다.
(유리창에 거의 붙여야 잡힙니다)
일부러 막히는 길로 가는 건 아닌지
아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몇번 해보니 대부분 정직하게 가시네요. ^^;
GOOD - 4. 생각보다 쓸만한 삼성런처
많이 까시길래 안 좋은가 싶었습니다만 굳이 런처프로 같은 걸 따로 쓸 필요성은 못느끼겠습니다.
옵션은 많이 없다고 해도 초심자가 적응하기에는 이게 딱인 것 같습니다.
있어야 할 건 다 있고 없겠지 싶던 것까지 있더군요. (액자기능 같은 거?)
GOOD - 5. 그냥 넣으면 재생되는 동영상 USB를 연결하고 PC에 있는 동영상 파일을 그냥 떨구기만 하면
다른 작업 하나도 안해도 잘 재생됩니다.
720p 수준의 영상도 문제없네요.
다만 화면이 너무 밝고 선명해서 남들에게도 잘보이기 때문에
오히려 애니 같은 비주류 컨텐츠를 감상하기 힘듭니다;;
프라이버시 필터라도 달아야 할 듯!
결론.
스마트폰 초짜가 보는 입장에서 갤럭시S는 훌륭한 폰입니다.
왜 이제야 이런 걸 만들었냐고 삼성한테 따지고 싶을 만큼.
다만 짙게 드리운 아이폰의 그늘은 좀 아쉽네요.
다음 세대 제품은 더 나은 놈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어제 간만에 일찍(?) 퇴근했더랬습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집에 갔더니 큰애기, 작은애기가 반겨주네요.
3일 만에 -깨어있는 상태의- 가족상봉을 마치고 밥도 먹기 전에 PC부터 켰습니다.
후위위위윙~
나름 저소음세팅했던 메인 PC가 몬가 알 수 없는 소리를 내지만
그딴 건 상관없이 불여우를 소환해서 battle.net을 두드립니다.
http://battle.n et
응?
보니까 작은애기가 내 몸을 암벽타기해서 올라온 다음 키보드를 만져주셨습니다.
친구녀석이 그랬다면 "눈에서 레이저"와 "썰렁 블리자드"를 날렸겠지만 괜찮습니다.
귀여운 내 새뀌니까요.
아무튼 성공적으로 다운로드 런처를 다운받아 실행시켰습니다.
전날 10시간이 걸렸다는 이야기도 들었기 때문에 조마조마하고 간이 쪼그라듭니다.
오. 다운로드가 진행됩니다. 1.5MB/s
남은 시간이 1시간으로 나옵니다.
밥먹고 나니 50%
작은애기님과 뒹굴뒹굴 몇번하니 70%
큰애기님 손전화에서 PC로 사진 좀 옮겨놓으니 85%
또 감언이설에 속아넘어간 서울은평을에 실망하던 차에 100%
인스톨을 눌렀습니다.
우왕. 기억 속 끄트머리에 달랑달랑 매달려있던 스타1의 스토리를 되새김질 해주시네요.
한국어 나레이션 한줄에 스타1 때의 내용이 새록새록 기억이 납니다.
새 세상을 만들겠다며 반란을 일으켜놓고 자기도 구세대와 똑같이 변해버린 멩크스.
변방 보안관으로 살다가 어쩌다 보니 전란의 중심에 서서 배신과 비극을 겪은 레이너 형님.
충성을 바쳤지만 배신으로 보답받고 적군에 스카웃(?)된 비운의 여인 캐리건.
고향을 구하기 위해 배신자의 오명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을 희생한 테사다.
인스톨이 끝났습니다! 만세!
패치 다운로드... 마저 끝나고 실행!
오프닝에 웬 죄수 하나가 마린으로 변하는 장면이 나오는군요.
혹시 이 아저씨가 타이거스?
언제인가 우리 작은애기가 내 앞에 자리를 잡고 오프닝을 뚫어져라 보고 있는 걸 발견.
뽀로로도 그렇게는 안 보던데 역시 내 새뀌 맞구나. -_-;
플레이를 시작하니 쿨하신 레이너 형님이 실시간 렌더링 영상으로 맞아주심.
하지만...
이랬던 형님이...
이렇게 변하시니 처음에는 못알아봤음.
설정상 나이가 저랑 동갑이신데(!). 같이 서있으면 우리 아부지인줄 아시겠음!
드디어 캠페인을 시작하고나니 레이너 형님과 마린 대여섯.
레이너 특공대라는 형님의 개인 사조직이죠.
맵에 놓인 간판에 쓰여진 한글이나 몰입하게 해주는 훌륭한 한글화는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개발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한국팬에 대한 배려가 느껴졌음.
패키지 발매 안 했다고 욕해서 쏘리~
드디어 플레이를 시작했지만 튜토리얼 형식이라서 첫미션은 생산 불가.
맵에 아이템 같은 것도 떨어져 있고 이거...
스타가 알피지가 됐네?
아직 멀티는 못 뛰어 봤고 캠페인을 마스터한 다음에 주종족 후로토스가 어떻게 변했는지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