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tory/잡담 109

라라아 슨과 유린

많은 분들이 유린을 라라아 슨에 대입하시던데 전 조금 다른 의견을 갖고 있어서 적어봅니다. 라라아는 샤아와 아무로의 관계를 단순한 전장의 라이벌에서 연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그녀의 죽음으로 인해 샤아에게는 컴플렉스를 아무로에게는 트라우마를 안겼지요. 두 사람은 여러번 화해할 계기가 있었지만 결국 뉴건담과 사자비로 결전을 벌인 것도 라라아 때문이라고 봅니다. 우주세기의 큰 흐름에 영향을 준 중요인물이고 제 의견으로는 라라아 아니었으면 네오지온은 없었을 것 같네요. 제타에서 티탄즈 같이 때려잡고 우리 칭구먹자~ 했을 듯. (그리고 우주정복? ㄷㄷㄷ) 하지만 유린은 플리트의 분노를 끌어내기 위한 극적도구로 밖에 안 보여요. 뭐 아직 2세대나 남았으니 할 이야기는 많겠지만 성인이 된 데실이 UE의 샤아가 된다고 ..

MyStory/잡담 2012.01.25

최근 지름

그 동안 뜸했던 지름신이 프로젝트 종료와 함께 한꺼번에 찾아오셨으니~ 하나는 엘더스크롤 5 : 스카이림~ 스팀보다 패키지가 싸길래 간만에 실물을 지름. 왼손 마법, 오른손 장검을 사용하는 임페리얼 마검사 캐릭을 키우는 중. 전편에서도 그랬지만 배경을 구성하고 몰입하게 만드는 재주는 최고인 듯. 애초에 전쟁을 시작한 이유는 웃겼지만 스톰클락이 백성을 위하는 마음에는 감동. 아무래도 다음 회차에는 임페리얼 입장에서 다시 해봐야겠다능~ (임페리얼인데 노드를 위해 싸운다니;;;) 초반에는 쭉쭉 진행이 가능해서 룰루랄라 대륙여행을 하고 있었는데 뜬금 없이 숨을 데도 없는 벌판에서 세번째 용과 조우;; 브레스 무지 뜨겁더란;; 이제 10렙인데 이 게임은 문명 버금가는 타임머신이 틀림없음. ps. 엑박 패드로 하니 ..

MyStory/잡담 2011.12.07

V건담 뒷이야기

1. 진 자하남 지난 10화에 웃소를 통해 언급된 리가 밀리티아의 리더 진 자하남~ 듀프레 대위가 리가 밀리티아의 암호문을 해독하며 화면 상에 나타난 스펠링은 JHING JANAHAHM (징 자나함) 그리고 영상과 함께 들어있는 정체불명의 영문자막은 JINN GEHENNAM (진 게헨나) 하지만 들리는 발음은 "진 자하남" 웃소는 자하남을 지옥이라고 했고 진을 지옥의 개라고 했습니다. 지옥이란 뜻을 가진 비슷한 단어를 여기저기 찾아보니 이슬람에서 지옥을 말할 때 자하남(JAHANNAM)이란 단어를 쓰는군요. 게다가 진(JINN)은 "알라가 불 속에서 만들어낸 개" 뜻만 보면 이슬람 쪽 단어가 확실하지만 스펠링이 다릅니다! 게다가 로메로 영감은 힌두어라고 했음! (웃소한테 "힌두어도 알고 있냐?") 하지만..

MyStory/잡담 2011.11.07

지브리는 망하는가...

얼마 전에 마루 밑의 아리에티를 봤었습니다. (몇 달은 됐나... -_-) 게드전기는 아예 안 봤었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후로 가장 최근 감상한 지브리 작품이네요. 그런데...... 뭡니까. 이 충꽁깽의 스토리/연출은! 누구한테 감정이입을 해야 할 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더군요. 초반에 소년에게 잠깐 들어갔다가 아리에티한테 갔다가 다시 소년에게 넘어갈 타이밍을 놓쳤어요! 너무 아리에티 중심으로 연출해놔서 중반까지 소년이 어떤 의도인지 전혀 알 수 없었다는 게 제일 문제네요. 후반 아줌마 이벤트도 너무 억지스럽고 (용역회사는 왜 부른겨 -_-) 관객에게 불친절한 부분이 너무너무너무 많이 쌓여있더군요. 이게 필요하니까 이런 이벤트, 이 이벤트를 하려면 이 등장인물... 감성이 아닌 계산으로만 스토리를 ..

MyStory/잡담 201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