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였습니다. 비록 5:3으로 지기는 했지만 열심히 뛰어준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특히 싫은데 억지로 감독을 떠맡더니 준우승까지 해낸 우리 김인식 감독님. 완전 멋쟁이입니다. >_< 비록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연장전에서 이치로와 정면승부를 벌인 임창용 선수. 명타자, 그것도 불리한 좌타자에게 개겼다고 해설가분이 완전 흥분하던데. (사무실에서 라디오로 들었습니다;;) 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놈은 몰라도 이치로한테 꼬리를 보일 수는 없지요. 졌어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제가 다음 WBC 3회 대회에 바라는 것이라면... 대진방식 좀 바꾸라고! 쫌! 우리 결승전만 5번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