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메인PC가 맛이 갔습니다.
전원을 넣으면 30% 확률로 부팅이 되고
부팅이 되도 부하걸리는 작업은 못할 수준이네요.

뜯어보진 않았는데 파워가 범인 같아요.
모든 전압이 0.2~3 정도 규정치에서 모자라요.

아무튼 마침 갤스로 애니나 봐야겠다 싶었는데
에수에푸 신작은 몇 년 동안 전멸이고...
장안의 화제 케이온에 도전해봤습니다. (이제야?)
미소녀물이기는 해도 할렘물은 아니니까. -_-;

역시 교토애니!

다른 쪽에서는 제작비기근에 시달린 나머지 입만 벙긋거리는 하드보드지 캐릭터가 넘치는데
이 동네는 캐릭터의 모든 것이 살아움직이는군요. 그야말로 애니메이티드!

음악애니라고 타이틀을 달기에는 노래가 부족하다는 단점만 빼면
빠지는 곳이 없는 수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 그리고 이건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공식스폰서가 방송국 하나 밖에 없더군요.

왜 그런가 의아했습니다만 조금 검색해보니 알겠더군요.

moastone.net : 무서운 케이온 효과

애니메이션에 PPL을 "성공적으로" 도입하다니 무서운 것들...

SF계의 명맥을 잇고 있는 -그나마 탄탄한- 선라이즈만 봐도
중국산 카피모델과 수요층감소로 인해
"선라이즈 영상화 -> 반다이 프라모델 판매"의 수익구조가 위협받는 상황이라
다른 수익모델을 개발하려고 꾸준히 노력해왔었죠.

코드기어스에서 피자헛, OVA 프리덤세븐에서 닛신식품.
PPL에서도 선라이즈가 선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시도는 좋았지만 너무 노골적이었기 때문에
어떤 현상까지 일으키지는 못했었는데요.

교토애니는 그런 면에서 경영을 잘 하는 것 같습니다.
공략할 곳을 정확히 알고 낭비없이 세력을 확장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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