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파랜스 라이트 파티클 -줄여서 트래퍼-가 하늘에 퍼져있어
파도를 타듯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는 "약속의 땅".
14살 소년 렌튼이 "니르바쉬 타입0"를 타고 나타난 소녀 유레카를 만나 첫눈에 반하는데...


2005년 4월부터 2006년 4월까지 1년 간 방영됐던 애니메이션으로
본즈가 제작을 맡고 카우보이 비밥, 공각기동대SAC 등의 각본을 맡았던 사토 다이씨가 각본을 썼습니다.

다소 메카닉 디자인이 이질적이라 초반에 적응하기 힘들지만
에반게리온처럼 생체병기 느낌은 잘 살리고 있다고 봅니다.

LFO끼리 펼치는 전투는 마크로스의 전투 못지 않게 정말 시피디하고 화끈합니다.
후반에 디엔드와 니르바쉬가 벌이는 전투는
최근 본 것 중에 최고의 전투장면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다만 몇몇 장면이 잔혹하게 묘사된 경우가 많아
15세 미만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 작품의 장점은 캐릭터라고 봅니다.
어느 하나 감정이입이 안되고 겉도는 캐릭터가 없습니다.
악역인 듀이 중장 조차도 그의 사정을 알고 보면 동정이 갈 정도죠.

렌튼과 유레카
홀랜드와 탈호
문도기와 기젯
찰스와 레이
도미니크와 아네모네 등등

작중에 수많은 커플들이 나옵니다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게 도미니크와 아네모네였던 것 같습니다.
정말 후반부의 "그 장면"은 최고의 씬으로 꼽아도 손색이 없을 듯.

위에 적었던 것처럼 2005년 4월부터 2006년 4월까지 작업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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